
우리말에는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라도 말하는 사람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표현이 달라집니다. 특히 경조사나 의례적인 자리에서는 일상적인 말보다 더 공손하고 격식 있는 단어가 요구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장모님’을 높여 부를 때 쓰는 **‘빙모(聘母)’**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평소에 자주 쓰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와 쓰임을 혼동하거나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빙모’라는 단어는 특히 부고장, 청첩장, 조의 문자, 경조사 카드, 감사 인사문 등 격식을 갖춘 문서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장모님’이라는 표현이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이 있다면, ‘빙모’는 훨씬 더 격식을 갖춘 표현으로, 사회적 관계를 존중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
생활다반사
2025. 5. 7.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