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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른 새벽에 투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시에서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엄청난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4,000명가량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된다.

터키지진/bbc

'84년 전 기록된 투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같은 위력으로 분석된다. 가지안테프는 투르키예의 제조업 중심지이며, 남쪽으로는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다. 지진은 약 1분간 지속됐었다. 투르키예 뿐만 아니라 인근 시리아와 레바논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어 인명 피해가 나고 있다.

터키지진, 튀르키예 7.8강도로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1차 지진 이후 비슷한 규모로 강진이 다시 발생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bbc/터키 강진

지진이란?

지하에 잠자든 지진파가 강한 충격이 생겨 단층이 흔들리거나 미끄러져 강력한 에너지가 땅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에너지가 지상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땅의 흔들림을 지진이라고 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

지구의 가장 바깥층인 지각은 나란히 맞물리는 '판'이라고 불리는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판들은 살아있어 종종 움직이려고 한다. 하지만 움직임에 인접한 판들과 부딪혀 서로 막힌다. 그러나 때로는 압력이 너무 강해서 서로의 판이 움직이며, 그 때문에 표면이 흔들린다. 이것을 우리는 지진이라고 한다. 그 흔들리는 강도에 따라 등급을 정한다. 

 

이번 지진은 7.8 진도 대지진으로 아라비아판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인근 아나톨리아판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출처. 유럽위원회 /bbc

지진의 종류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이 얼마나 강한지 아래 도표에서 알 수 있다.   

규모 지진 발생빈도수
3.0~ 3.9 미만 소지진 연 평균 약 십만회 미만
4.0~4.9 미만 경지진 연간 10000~15000미만
5.0~5.9미만 중지진 연간 1000~1500회
6.0~6.9미만 강지진  

유독 인명피해가 큰 이유?

1. 시리아에서 특히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됐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집에서 모두 잠자는 새벽(현지 시각)에 발생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 있던 시간이라 지진으로부터 피할 여유가 없었다.

2. 피해지역의 건물 대부분이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생존자를 찾지 못하면 피해는 늘어날 것이 뻔하다. 지진 발생 48시간 뒤부터는 생존 확률이 무척 감소하기 때문이란다.

 

3. 지난 200년간 아무런 피해가 없던 지역이라 대비도 없이 속수무책이었다 한다. 이 지역은 과거 지진이 잦은 지역도 아녔고 그 어떤 경고도 없던 곳이었다.

 

아무쪼록 터키 지진의 인명피해가 더 이상 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한국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할까?

결론부터 내리면 결코 안전지대는 아니다. 환태평양 조산대를 따라 형성된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2016, 2017년 경주와 포항의 지진을 계기로 한반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라는 게 입증되었다. 지진은 지구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일 뿐이다.